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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러버’ 이재준과 타쿠야 커플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Mnet ‘더 러버’ 2회 방송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더 러버’ 이재준과 타쿠야 커플이 한층 더 차진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9일 방송된 Mnet 옴니버스 드라마 ‘더러버’(The Lover) 2회에서는 관리반장 민재(송민재)가 준재(이재준)와 타쿠야(타쿠야) 커플의 음란한 그림자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과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준재에게 다가온 타쿠야가 유니폼까지 정식으로 갖춰 입은 채 대결을 신청하는 모습 등 준재, 타쿠야 커플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관리반장 민재는 현관 앞에 덩그러니 놓인 택배 박스를 들고 준재, 타쿠야의 집 안에 들어갔다. 때마침 욕실에서 들리는 소리에 문을 연 민재는 욕실커튼에 비친 준재와 타쿠야의 이상야릇한 그림자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떨리는 손으로 욕실 커튼을 젖혔을 때 준재, 타쿠야 커플은 욕실 청소에 여념이 없었다. 오히려 두 사람은 민재를 의아한 얼굴로 쳐다봐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준재와 타쿠야는 함께 축구 게임을 즐겼다. 각각 한국과 일본을 선택한 준재와 타쿠야는 자신들이 직접 게임 속 축구 선수가 된 듯 게임에 몰입했다. 하지만 이내 감정이 격해지기 시작하자 서로 반말과 욕설을 마구 내뱉기 시작했다. 특히 타쿠야가 혼잣말로 내뱉은 한국어로 ‘기침’을 뜻하는 일본어 ‘새키’가 마치 욕처럼 들리면서 준재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타쿠야에게 늘 존댓말을 사용하던 준재는 타쿠야의 욕인 듯 욕 아닌 말을 듣고 질 수 없다는 듯 덩달아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준재의 모습은 어디로 간 건지 제대로 욱하는 그의 모습과 그런 준재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해서 같은 단어를 반복하는 타쿠야의 상반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준재는 타쿠야의 해명에 어쩔 줄 몰라 하며 평소의 내성적인 ‘방콕남’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준재의 시크릿 티처로 나선 타쿠야와 야동을 통해 일본어를 배우게 된 준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단 2회 방송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훈남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준재, 타쿠야 커플은 복잡 미묘한 관계만큼이나 남남(男男)커플만이 표현할 수 있는 모호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선보이고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