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종가에 25% 프리미엄…복제약 강자 탄생 전망
[뉴스핌=김민정 기자] 다국적 제약사 밀란이 제약사 페리고 인수 협상에서 289억달러(약 31조5500억원)를 제시했다고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복제약 부분의 강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밀란과 페리고 로고<출처=각 사 웹사이트> |
약 1400가지의 약품을 제조하는 밀란은 보도자료에서 페리고에 주당 205달러를 현금과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페리고 주식의 7일 종가 대비 2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페리고는 이사회가 밀란의 제안을 검토할 것이지만 인수협상이 타결될지 여부에 대해선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밀란은 지난해 네덜란드로 법인 주소를 옮기기 위해 애벗 래버러토리즈의 해외 부문을 53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뉴욕증시에서 밀란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68.36달러까지 뛰었으며 페리고도 전날보다 18% 상승한 195달러를 기록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