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국토연구원이 8일 '국토의 미래와 도시의 경쟁력'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지난해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올해 주요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우선 1세션에서 미래지향적 국토·도시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고령화와 저성장, 기후변화와 통일과 같은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한 것.
이원섭 국토계획연구본부장이 '미래국토 발전전략과 정책과제'를 발표한다. 이 본부장은 인구와 경제, 환경 변화가 국토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이어 이동우 선임연구원이 '고령화·저성장시대 대한민국의 지속발전을 위한 국토정책과제'를 발표한다. 왕광익 연구위원과 이상준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은 각각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국토·도시정책 방향', '미래 한반도 국토개발을 위한 남북 협력 과제'를 발표한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된다.
2세션에서는 도시의 경제기반 강화와 거주성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과 민간부문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는 박정은 책임연구원은 도시재생에 민간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이어 김은란 책임연구원이 '창조산업·창조계층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김종학 연구위원과 박미선 책임연구원은 각각 '모바일 빅데이터의 공간 정책 활용 방안'과 '거주성 제고를 위한 임차시장 정책 방안'을 발표한다. 특히 박 연구원은 지난 2011~2014년 전월세 신고 전수 자료를 분석해 임차 유형과 소득 수준 등에 맞는 주거 안정 방안을 제시한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허재완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김경환 국토연구원장은 "우리가 직면하게 될 여건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미래지향적 국토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발전의 거점이자 대다수의 국민이 모여사는 도시의 경제기반과 거주성 제고방안을 논의하고자 정책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