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대비 10.1%P 증가
[뉴스핌=전선형 기자] 올해 2월 카드결제액이 45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설연휴 특수 효과로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카드결제액은 전년동월대비(41조4800억원) 4조1800억원(10.1%) 늘어난 45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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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여신금융협회> |
이번 2월 카드결제액 증가의 결정적 원인은 설(구정)연휴 특수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월에 설연휴가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2월 18일부터 5일 동안 설연휴가 이어져 이 기간 카드결제액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설연휴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1~2월을 통합해 분석한 결과, 카드결제액(94조800억원)은 전년동기대비(2014년 1~2월) 6.3% 증가했으나, 동기간 증가율은 5.8%로 소폭(0.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예산 조기집행, 부동산 및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금리인하 등 정부의 집중적인 소비활성화 정책이 이어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드결제액 증가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민간소비가 본격적으로 개선되기에는 시차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카드결제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니 자동차판매업종의 승인금액이 3조61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2.1% 증가했다. 반면 해외여행업종은 4.9%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보다 9.1% 증가한 13조9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소액결제 확산으로 편의점 카드승인금액이 전년비 30.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