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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자” 주택경기 지표 회복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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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서울 아파트거래량 24%↑…강남 재건축도 최고 3억 뛰어

[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시장이 드디어 긴 터널을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분양시장 청약경쟁률을 비롯해 주택 거래량 및 매맷값, 경매 낙찰가율 등 주요 주택경기 지표가 모두 지난해 보다 상승한 것.

이같은 주택시장 활기는 전세수요의 매매 이동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전셋값이 집 매맷값의 70~80%에 달하자 세입자들이 주택 사려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 1%대 기준금리로 더 뚜렷해진 저금리 기조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향후 주택경기 전망도 양호해 2분기 주택거래 지표도 긍정적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1Q 서울 아파트 거래량, 조사 이래 최대치

7일 부동산 업계 및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경기 지표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자료=서울시 <송유미 미술기자>
올 1분기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만8530건으로 전년동기(2만2856건) 대비 24.8% 증가했다. 1분기 거래량으론 서울시가 지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다. 2012년과 2013년 1분기 거래량은 각각 8942건, 9785건에 그쳤다.

이런 영향으로 주택 매맷값도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전월비)은 1월 0.08%, 2월 0.19%, 3월 0.48% 올랐다. 1분기 누적 상승률은 0.75%.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0.39% 오른 것과 비교해 2배 정도 높은 수치다.

주택시장의 잣대인 강남권 재건축 매맷값도 반등했다. 1년새 최고 3억원 오른 단지도 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는 105.7㎡가 지난해 3월 17억~18억원에서 지난달엔 20억~21억원으로 이동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은 전용 56.1㎡가 7억원에서 7억3000만~7억4000만원으로 올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주요지역의 전세가율이 70~80%에 육박하다보니 매매시장으로 이동하는 전세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경매 낙찰가율도 상승..2분기도 긍정적

경매시장에도 일반 주택시장의 열기가 옮겨 붙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에 몰린 것이다.

올 1분기 서울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은 88.4%다. 감정평가액이 100일 경우 낙찰된 금액이 평균 88.4란 뜻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낙찰가율 82.2%보다 6.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낙찰률도 44.4%에서 46.4%로 뛰었다. 

이렇다 보니 2분기 주택경기 지표가 더욱 개선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심리가 계속 고조되고 있고 저금리 기조에 주택마련 대출의 부담도 적어져서다.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정책이 폐지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할 요인으로 예측된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전세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고 대출 부담도 줄어 매매 거래량이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며 “부동산 3법(분양가상한제 탄력운용, 재건축 다주택 조합원 3주택 분양,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이 시행되는 것도 주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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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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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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