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를 노린다. ‘그린재킷’을 입어야 이를 달성한다.
2015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79회 마스터스가 9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그린재킷’을 입혀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참가선수는 99명. 모두 우승후보들이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AP/뉴시스] |
하지만 우즈의 출전은 좀 드라마틱 했다.
지난 2월 허리부상을 이유로 투어를 떠났다. 그러면서 “만족할 만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때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우즈의 복귀는 특별하다. 이번 대회 성적이 향후 선수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네 차례나 우승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통산 14승을 기록하고 있다.
우즈는 2005년 대회 이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도 2008년 US오픈이 마지막이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4년 브리티시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지 못한 것.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미국), 우즈, 벤 호건(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진 사라젠(미국) 등 5명뿐이다.
버바 왓슨(미국)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왓슨은 2012년 첫 우승에 이어 지난해 챔피언이다.
2013년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도 일반 퍼터를 버리고 다시 롱퍼터를 들고 나온다.
한국선수는 단 3명만이 출전한다. 배상문(29), 노승열(24·나이키골프), 양건(21)이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 노승열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
양건은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