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3일 미래에셋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대해 올해 수출호조가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45% 끌어올렸다.
이종훈 연구원은 "국내시장 영업환경은 아직 비우호적이나 수출 호조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매출액은 5802억원, 영업이익은 534억원이 예상됐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2.2%, 10.8%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항결핵제 크로세린 중심의 수출 실적 호조가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1세대 바이오의약품, 박카스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운 이머징마켓향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풀이했다.
특히 일명 '슈퍼항생제'로 불리는 시벡스트로가 유럽 식약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 향후 기술료 수입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됐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시벡스트로의 유럽 허가로 3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시벡스트로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큐비스트를 머크가 인수함에 따라 매출확대에 대한 미국과 유럽시장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올해 국내 영업환경은 비우호적"이라면서 "현재 임상 시험 중인 위염치료제 등 9개 품목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있어 이를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