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증시 1Q 결산, 누가 웃었나

기사입력 : 2015년04월01일 03:58

최종수정 : 2015년04월01일 07:49

중국-독일 증시 및 태양열 관련 ETF '두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1분기 글로벌 증시의 승자는 중국과 독일, 그리고 태양열로 압축됐다. 특히 독일 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를 일제히 따돌리며 약 12년래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3월부터 월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QE)를 본격 단행한 데다 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한 만큼 유럽 증시의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출처=블룸버그통신]
31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XTF닷컴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을 기준으로 볼 때 올해 1분기 중국이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독일 증시와 태양열 에너지 섹터가 강한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중국 주가를 추종하는 마켓 벡터스 차이나AMC SME 차이넥스트 ETF는 1분기 무려 50.50%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A주의 스몰캡에 집중 투자하는 도이체방크의 ETF가 같은 기간 39.40%의 수익률을 올렸고, 구겐하임 솔라 ETF가 31.58%의 수익률을 내 각각 2~3위에 올랐다.

MSCI 독일 주가를 추종하는 도이체방크의 ETF가 1분기 23.85%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수익률 4위를 기록했고, 이 밖에 독일 증시와 클린 에너지, 태양열, 일본 헬스케어 섹터 등과 관련된 ETF가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독일 DAX 지수는 1분기 22%의 상승률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3년 2분기 이후 최고 상승률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독일 증시는 유럽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를 모두 제치고 상승률 1위에 올랐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독일 증시는 곳곳에서 불거진 호재의 ‘퍼팩트 스톰’을 연출했다”며 “특히 유로화 약세와 저유가가 독일 경제에 커다란 동력이 됐고, 유럽중앙은행(ECB)의 QE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1% 급락했다. 이에 따라 유럽 수출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커다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 경제가 유로화 약세로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은 셈이다.

레콘 캐피탈의 케빈 켈리 매니징 파트너는 “독일 증시가 연말까지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QE 효과가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이 16% 상승했고,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18% 뛰었다. 이탈리아 증시가 22% 뛰는 등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랠리 했다. 다만, 그리스 증시는 부채위기가 다시 불거진 데 따라 6.1% 떨어졌다.

한편 1분기 패자는 브라질 증시와 일부 원자재로 나타났다. 아이패스 다우존스-UBS 천연가스 ETF가 38.32%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아이셰어 MSCI 브라질 스몰캡 ETF가 같은 기간 약 25%의 손실을 기록했고, 아이패스 다우존스-UBS 커피 ETF와 아이패스 퓨어 베타 커피 ETF에서도 각각 23.39%와 22.18%의 손실이 발생했다.

브라질 스몰캡 ETF가 23% 이상 손실을 냈고, S&P500지수 변동성을 추종하는 ETF에서도 20.79%의 손실이 발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