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747.90(-38.67, -1.02%)
선전성분지수 13160.66(-32.65, -0.25%)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31일 4000포인트대 진입이 예상됐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소폭 낮은 가격에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 20분만에 3835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점차 약보합세로 전환했으며, 오후 장 들어서는 급락곡선을 그리며 전 거래일 보다 1.02% 하락한 3747.90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 역시 오후 2시를 지나며 최저점을 기록했다가 소폭 반등하며 전거래일 대비 0.25% 낮은 13160.6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가중치가 높은 주요 업종에는 모두 '녹색(하락)' 등이 떴다. 전 거래일 상한가 행진을 연출했던 부동산과 은행 섹터를 포함해 수운·전력·석탄·보험 등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특히 5대 항공주는 모두 급락했다.
대형 종합지수가 동반 하락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주 대규모 물량의 기업공개(IPO)에 앞서 자금이 동결된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오는 1일과 2일 신규 상장 승인 문건을 하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주 사상 최대 규모인 30여개 종목이 신규 상장하면서 자금 압박이 심해졌고, 차익을 실현한 일부 투자자들이 사전에 자금을 철수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오늘의 하락은 일시적인 것이며 상하이종합지수의 4000포인트대 진입은 틀림 없이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창업판(創業板)은 장중 한 때 3% 상승률을 기록, 다시금 2300포인트대에 안착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