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반발 매수세에 0.65% 상승
[뉴스핌=배효진 기자] 30일 아시아증시에서는 중국증시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로 one belt one road란 의미)에 대한 기대감에 2.6% 급등했다. 일본증시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18.89포인트, 2.59% 오른 3786.57에 마감했다. 선전증시는 318.89포인트, 2.48% 상승한 1만3193.32에 마쳤다.
전날 폐막한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일대일로 정책을 강조한 데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채가 추가 부양책을 언급한 것도 상승을 지지했다. 전날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저우 총재는 "중국은 금리와 양적수단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현상)에 대응할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스 궉 차이나인베스트먼트증권 전략가는 "일대일로가 경기 둔화로 고전하는 중국 산업계 전반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중신증권이 2.46%, 중국은행이 3.24% 급등했다.
일본증시는 지난 2거래일 동안 약세를 보인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25.77포인트, 0.65% 상승한 1만9411.40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32% 오른 1557.77에 마쳤다.
지수는 개장 전 발표된 2월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돈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2월 일본 산업생산 잠정치가 직전월대비 3.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3.7% 증가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1.8% 감소를 대폭 하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일본 산업생산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0.57% 올랐고 신세이 은행이 2.09% 뛰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07분 현재 412.61포인트, 1.69% 오른 2만4898.81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