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지 변경 여부 결정 예정이었으나, LG 측 변경 신청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기소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이 내달 17일로 연기됐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재판부는 당초 이날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관할지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LG전자 측에서 이와 관련 공판준비기일 연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LG전자는 관할법원 변경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관할법원 지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법원은 양측의 의견을 종합해 이날 관할지 변경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관할 변경 관련해 검토할 시간이 필요해 LG전자 변호인 측에서 준비기일 변경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삼성전자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LG전자 조 사장과 조한기 세탁기 연구소장(상무)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LG전자 홍보 담당 전모 전무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