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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가 영화 ‘도희야’로 아시안필름어워즈(AFA)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진=샛별당엔터테인먼트 제공] |
배두나는 25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 베네시안 극장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영화 ‘도희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번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배두나 외에도 ‘5일의 마중’ 공리, ‘디어리스트’ 조미, ‘내 생애 첫 번째 마가리타’ 칼키 코출린, ‘카미 노 츠키’ 미야자와 리에, ‘황금시대’ 탕웨이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여자 톱배우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배두나는 “너무 감사하고 너무 기쁘고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로 초청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영화배우로서 다양한 국경과 장소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한국어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신인상 시상을 해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관심이 쏠렸으며 여우주연상 시상을 맡은 배우 곽부성은 역시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은 최고의 꽃”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배두나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도희야’는 지방 소도시 파출소 소장으로 발령받은 영남이 아빠와 할머니에게 학대받는 소녀 도희를 도와주려다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배두나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외딴 바닷가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을 연기해 호평받았다.
한편 배두나는 이번 제9회 아시안필름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에 앞서 ‘도희야’를 통해 지난해 제23회 금계백화영화제 금계(국제부분)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최근 제20회 춘사영화상에서 여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