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이 소울샵 측에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다. [사진=길건SNS] |
25일 길건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 소울샵 측에 같은 날 같은 장소 동시 기자회견을 제안합니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울샵 측과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하는 이유에 대해 "보도자료 배포로 혼란을 드리는 것 보다는, 기자회견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이후 사회적으로 판단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길건은 소울샵 측에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을 요청하며 준비는 모두 자신의 측에서 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간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유를 소울샵 김태우, 김애리 등과의 갈등으로 꼽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소울샵 측은 "길건을 가수로 재기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했으나 길건의 불성실한 태도와 자질 부족으로 앨범 발매가 미뤄졌다"며 "그럼에도 길건은 책임을 소속사에 떠넘기는 왜곡된 인터뷰로 소울샵과 김태우 대표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길건은 매달 300만원을 차입해서 지불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김태우가 회사에서 더 이상 차입은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길건은 김태우게게 욕설, 고함과 함께 핸드폰을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웠다"고 말했다.
특히 소울샵 측은 길건이 지난해 10월 13일 김태우와 미팅을 갖던 중, 길건은 김태우에게 올해(2014년)에 앨벌 발매가 힘들다고 얘기를 듣자, 김태우에게 매달 월 300만원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태우는 이를 거절하자 욕설·고함과 함께 소란을 피웠다고 주장하며 양 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치열한 진실공방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