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5일 중국 상하이지수가 대형주 선호 심리 속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정책대응(단기 경기방어, 중장기 신실크로드·환경)에 대한 기대와 개인자금 유입 등 수급호재가 중국 주식시장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상해종합지수는 전고점(3733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상하이증시는 6.9%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7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업종이 7% 가까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주식시장 강세에 대한 우호적 스탠스가 확인되며 개인의 위험선호도 개선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 방어를 위한 정책조합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아오 포럼 개막과 재정지출 확대 기대감이 구경제 업종의 밸류에이션을 견인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과 신실크로드 관련 구체안이 제시되면서 철도, 유틸리티, 에너지, 환경테마 등 인프라투자 관련 업종이 정책과 구조적 이슈로 지수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재정지출 기대가 반영되는 대형소재, 산업재, 유틸리티와 은행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라"며 "가격부담 커진 중소형주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지수는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