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글로벌 증시가 신고가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주에 발표되는 국내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소비자기대지수의 국내증시에 대한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다.
정부가 '유효수요 증대를 위한 추가대책'을 내놓고 상반기에 예산 3조원 추가 조기집행과 연내 7조원의 민관투자 확대를 결정하는 등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기 때문이다.
24일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4분기 GDP(확정치, 25일)와 소비자기대지수(26일)는 부진한 경기모멘텀을 재확인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20일 ‘유효 수요 증대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 상반기중 예산 3조원 추가 조기집행과 연내 7조원의 민관투자 확대를 결정해 이번 지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증시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증가로 신고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말 나스닥 지수가 다시 5000포인트를 넘어선 가운데, 주요국 증시(=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의 신고가 흐름이 지속되며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1분기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도 3월 이후 꾸준히 상향 조정 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유틸리티(+2.3%) 및 운송(+1.6%) 업종 순이익의 큰 폭 상향 조정이 이루어졌다.
류 연구원은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만도, SKC, 대한유화, LS 등 운송 및 자동차, 화학, 기계 등 경기관련 종목들의 이익 상향 조정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