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쑤성 국유 투자회사와 자원발전사업 협력키로
송치호 LG상사 대표(좌측 상단)와 리우웨이핑 간쑤성 성장이 면담을 나누고 있다. |
LG상사는 송치호 대표가 리우웨이핑(刘伟平, Liu Weiping) 간쑤성 성장과 면담을 갖고 투자회사인 간쑤디엔리터우즈 그룹(甘肃电力投资集团, GEPIC)과 합작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간쑤성 성장 면담에는 황치앙 부성장, 짱셩전 비서장 등 주요 성정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송 대표과 리우웨이핑 성장은 지역의 주요 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쑤성은 시진핑 정부의 ‘이다이이루(一带一路, One Belt One Road, 육∙해상 실크로드)’ 구축 계획에 따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권 건설의 핵심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경공업과 중공업 위주로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면서 중국 서북부 지역 발전의 중심으로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송 대표는 면담에 앞서 간쑤디엔리터우즈 그룹과 발전, 물류 프로젝트의 합작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간쑤디엔리터우즈 그룹은 중국 간쑤성 인민정부에서 100% 출자 설립한 대표적인 정책성 국유 대형투자회사로 석탄화력, 수력, 풍력 등 발전사업을 중심으로 석탄 개발 및 철로 운송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LG상사는 이번 MOU를 통해 우웨이시 석탄 열병합 발전소, 허코우 수력 발전소, 주천 창러 석탄발전소 프로젝트 추진 등을 놓고 전략적인 제휴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송 대표가 이전부터 중국 서북부 지역의 경제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이다이이루 관련 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다”며 “출장 일정 중 간쑤디엔리터우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둘러보며 현지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