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제2의중동붐] 해외건설, 자금 지원으로 '저유가 파고' 넘는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3월19일 10:02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자금 지원 규모 늘려…온렌딩 제도 도입

[뉴스핌=한태희 기자] 저유가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지원을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방안이 마련된다. 

그동안 건설업계가 요구했던 해외 금융지원이 본격 시행되는 것. 대형 건설사 뿐만 아닌 중견·중소건설사들의 해외수주를 위한 자금 지원제도도 새로 도입된다.

19일 정부는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동순방 성과 이행 및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해외건설·플랜트 분야 금융 지원 규모를 늘린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보다 4000억원 늘어난 27조5000억원을 올해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10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2조9000억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금융기관과도 협력해 자금을 지원한다. 다자간개발은행(MDB)과 맺은 협조 융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18억달러 늘려 총 70억달러(7조7868억원)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이 해외 현지 금융사와 협약을 맺어 자금을 지원하는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를 지난해보다 4억달러 늘려 62억달러(6조8968억원)를 지원한다. 또 무역보험공사는 온 개런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40억달러(4조4496억원)를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온렌딩으로 1조원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키로 했다. 온렌딩은 정책금융공사가 은행에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면 은행은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한 중소·중견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제도다. 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보증을 서주는 '공동보증' 제도로 3000억원을 지원한다.
 

국내 대형 건설사가 중동에서 플랜트 공사를 하고 있다.

이외 정부는 수주외교를 강화해 건설사를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투자펀드를 운용하고 해외 사업 발굴부터 개발·건설·운영까지 일괄지원하는 패키지 금융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수주기업의 금융조달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으나 취약한 금융경쟁력으로 수주 악화가 우려된다"며 "올해 700억달러 해외 수주 달성을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