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인내심' 버리더니 신중해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가-금 폭등, 달러 급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가진 연방준비제도(Fed)가 '인내심 있게'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했지만 주식시장은 축포를 터뜨렸다.

시장의 예상대로 문구를 삭제한 데 따라 표면적으로 이르면 오는 6월 긴축이 단행될 여지가 한층 높아졌지만 실상 연준은 비둘기파 행보를 취했다는 것이 시장의 해석이다.

또 소위 ‘선제적 가이드’라는 명목으로 약 7년간 지속된 연준의 소통이 종료된 데 따라 정책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연준 회의 현장[출처:블룸버그통신]
 ◆ 마침내 ‘결단’ 6월 긴축 가능할까

미국 고용이 호조를 이루고 있지만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데다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국이 일제히 통화완화에 나서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이 꼬리를 물었지만 옐런 총재는 통화정책의 정상화 수순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앞으로 예정된 연준 회의는 4월과 6월이다. 투자자들은 이 가운데 6월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회의 성명서에서 삭제된 ‘인내심’ 문구가 최소한 향후 두 차례의 회의에서 긴축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기 때문이다.

옐런 총재는 금리인상 여부를 경제 지표 향방에 근거래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이 더욱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중장기적으로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자신할 수 있을 때 긴축을 단행할 것이라는 얘기다.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진 데 반해 인플레이션 전망은 흐리다.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고, 강달러에 따른 물가 압박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임금 상승과 소매판매 역시 저조해 인플레이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채권시장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향후 5년간 연율 기준 인플레이션은 1.37%로 이달 초 1.67%에서 상당폭 떨어졌다.

◆ 연준 ‘인내심’ 버렸지만 매 아닌 비둘기

이날 회의 결과를 지켜본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내심’을 버린 것으로 비쳐지지만 오히려 비둘기파의 색깔을 더욱 짙게 드러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준이 기술적으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제친 셈이지만 정책자들은 올해 말 단기 금리 전망치를 0.625%로 제시해 지난해 말 전망치인 1.125%에서 크게 떨어뜨렸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이와 함께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지난해 말 1.0~1.6%에서 0.6~0.8%로 대폭 하향 조정해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켰다.

CRT 캐피탈의 데이비드 아더 전략가는 “이번 회의 결과의 핵심은 연말 연방기금 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라며 “성명서에서 ‘인내심’ 문구를 삭제했지만 이와 동시에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속내를 내비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미츠비시 은행의 크리스 루프키 이코노미스트 역시 “6월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투자자는 누구도 없다”며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 예상 시기를 6월에서 9월로 늦췄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말 그대로 가능성일 뿐 실제 6월 긴축 가능성이 낮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야누스 캐피탈의 빌 그로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옐런 의장이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며 “이와 함께 강달러에 따른 파장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해서도 불편한 표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연준이 인내하지 않는 대신 신중한 행보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회의 결과가 발표되기 전 ‘닥터 둠’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는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주가, 금 폭등...달러는 급락

연준 회의 결과에 금융시장은 널뛰기를 연출했다.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폭등했고, 달러화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인내심’ 문구 삭제에도 연준 정책자들이 비둘기파 행보를 취했다는 투자자들의 해석과 맥을 같이 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장중 1만7698까지 밀렸던 다우존스 지수는 회의 결과 발표 후 1% 이상 상승세로 돌아서며 1만8097로 뛰었다. 저점 대비 400포인트 가까이 치솟은 셈이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 역시 1% 가까이 내림세를 보였으나 회의 결과 발표 후 1% 내외로 상승 반전했다.

연준이 서둘러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달러화는 하락했고, 금 선물이 강하게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2% 가까이 폭락했고, 엔화에 대해서도 1% 가까이 떨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1.7% 떨어졌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던 금 선물이 1.8% 급등, 온스당 1169달러까지 폭등했다.

연준 회의 후 국채 선물시장 역시 금리인상 전망이 희석됐다. 국채 선물은 10월 긴축 가능성을 62%로 점치고 있다. 이는 9월 가능성인 4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