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실황을 온몸으로 전달한 화제의 수화통역사 [사진=유튜브 캡처] |
18일 오후 2시30분 현재 조회수 180만건을 넘긴 이 영상은 스웨덴 공영방송 SVT의 ‘2015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생방송 일부를 담고 있다.
이 영상에서 눈길을 끄는 주인공은 뜻밖에도 무대를 장식한 가수들이 아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선 인상 푸근한 아저씨 수화통역사다. SVT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를 생방송하면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화 서비스를 진행했다.
살짝 벗겨진 머리에 안경을 착용한 수화통역사는 가수보다 훨씬 풍부한 표정과 역동적인 몸짓으로 ‘열심히’ 노래 가사를 전달했다. 표정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건 기본. 흥겨운 춤에 격정적 몸짓을 더하는 수화통역사의 노력에 유튜브 사용자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답했다.
이 남성은 보다 사실적이면서 재미있게 노래 가사를 전달하기 위해 남모를 연습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