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위약금 3000만원 징구 및 참가 제한 조치"
[뉴스핌=강효은 기자] 오는 4월 열리는 '2015서울모터쇼'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람보르기니가 최종 불참 의사를 전했다.
17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서울은 이날 조직위에 람보르기니 본사의 지원 불가 등의 이유로 불참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조직위는 서울모터쇼 관련 규정에 따라 위약금 3000만원을 징구하고 향후 서울모터쇼 참가 제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람보르기니가 모터쇼 개최시점에 임박해 참가를 번복하는 등 조직위와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없는 처사를 보임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람보르기니는 일부 글로벌 메이저 모터쇼에만 참가해 왔기에 2015서울모터쇼 참가의 의미가 컸으나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되어 조직위 차원에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조직위와의 문제는 아니며, 이탈리아 본사와 람보르기니 서울과의 최종 협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됐다"며 "이번 모터쇼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본사에서 차를 인도해오는 과정에서 운영상 등의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5 서울모터쇼'에는 벤틀리, 마세라티, BMW 등을 포함한 총 32개의 완성차 브랜드(2013서울모터쇼 29개 브랜드 참가)가 참가한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