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현대증권은 기준금리가 1%대로 진입함에 따라 세테크 상품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제시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장은 17일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해 투자자들은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에 맞는 재테크 전략을 짜야 한다"며 "저금리 시대를 맞아 투자자산의 기대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험자산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2008년 자산가격 거품 붕괴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 무작정 고위험 자산으로 이동이 어렵고 중위험·중수익 상풍군으로의 제한적 이동이 지속될 것으로 오 팀장은 전망했다.
이어 "세금을 줄이거나 수수료를 아끼는 것만으로도 세후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 세테크 상품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며 "연금저축, 퇴직연금, 소득공제장기(이하 소장)펀드에서는 연초 이후 자금유입이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퇴직연금은 올해부터 세액공제가 확대됐고 연말정산 파동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퇴직연금펀드(공모기준)의 순자산은 연초대비 15.7% 늘어났으며 신규가입 기준, 유일하게 소득공제가 가능한 소득공제장기펀드가 20.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