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시추시설 감소"…IEA 전망과 대조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올해 말부터 줄어들 수 있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와는 상반되는 전망을 제시했다.
[출처:AP/뉴시스] |
당초 OPEC은 미국의 석유 생산이 2018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국 원유 생산업체들이 비용을 줄이는 추세이며 원유 시추시설 역시 줄고 있다며 전망치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OPEC은 "높은 비용과 저유가 지속 가능성으로 시추 시설이 줄고 있어 올 연말 쯤에는 생산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OPEC의 전망은 앞서 나온 IEA 전망과는 엇갈리는 내용으로, IEA는 2020년까지 미국의 원유 생산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IEA는 또 올 2분기부터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긴 하겠지만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며 유가 하락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