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1000만원대 '명품 애플워치', 실제가격은 333만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애플워치로 높은 마진 남기려는 목적…아이폰6 마진도 69%

[뉴스핌=배효진 기자] "4월 출시될 애플의 1000만원대 고급 스마트워치 원가가 333만원이라면 당신은 구매하시겠습니까?"

애플의 고급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에디션'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이어 이번에는 원가에 발목이 잡힐 모양새다.

1000만원대 고급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에디션 [출처:애플]

포브스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9일 선을 보인 애플워치의 마진을 포함한 제조가격이 248~333만원으로 실제 판매가인 1100~1911만원은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출원한 '합금 제조 특허'를 에디션 모델에 적용할 경우 필요한 금은 1/2온스로 12일 국제 금값 기준으로 71만원이다. 이 경우 애플워치 에디션의 적정가격은 2000달러 초반으로 아이폰6 수준의 마진을 고려해도 2999달러(약 333만원)에 불과하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애플이 높은 마진으로 악명 높았다는 점에서 스마트워치 역시 비슷한 수준의 마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아이폰6 원가 대비 이익률이 69%라고 공개했다. 개당 649달러인 아이폰6의 원가가 200달러 초반이라는 말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워치 에디션의 제조원가는 2200달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에디션이 사용할 금 55g(그램) 가격이 1550달러, 스테인리스 스틸 본체가 549달러, 골드모델 제작비용을 100달러로 잡아도 제조원가가 2200달러밖에 안된다는 계산이다. 이 원가를 애플워치 에디션 최저가인 1만달러와 비교하면 가격상승폭이 354%에 이른다.

게다가 애플이 지난해 등록한 특허를 적용해 금값에 들어가는 비용이 1000달러 수준으로 감소하면 가격상승폭은 500%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애플이 지난해 6월 4일 미국특허청(USPTO)에 출원, 등록한 특허는 저밀도 세라믹 입자를 사용해 가볍고 단단한 합금을 만드는 기술이다. 은과 구리 25% 가량 섞는 기존 18K(캐럿)금 제조방식보다 저렴하다. 세라믹이 많은 부피를 차지해 금도 일반 18K금의 절반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워치 에디션이 기능이 아닌 패션과 가격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애플이 버버리의 앙겔라 아렌츠 최고경영자(CEO)와 입생로랑 폴 드네브 CEO를 영입하는 등 명품화 전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실용성이 아닌 패션 우선주의를 내세운 애플워치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BTIG리서치 월터 파이칙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와 전자기기로 구성된 스마트워치는 기존 명품 시계와 동일한 내구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애플워치가 5~10년 이상 사용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복스닷컴 다니엘레 커츠레벤 기자는 "비싼 가격을 내세운 반면 기능은 제한적"이라며 "명품 패션 브랜드와 전자제품 사이에서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갖지 못할 리스크가 크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