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B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은퇴자산시장에서 경쟁력과 이익 안정성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를 6만원으로 유지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미래에셋증권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대비 61% 늘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채권운용이익 축소 및 결산분기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가 시장 컨센서스 하회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014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1809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이익안정성 지속과 퇴직연금을 포함한 은퇴시장에서의 선도기업 지위 유지"라며 "지난 12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잔액은 3.5조원으로 증권업종 내 가장 많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향후 이익의 안정성은 물론, 자산관리 및 금융투자업에 있어서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이익 안정성과 ROE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