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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무기력증' 中 5인 저명분석가 진단과 처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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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부진 하강압력 증폭, 통화완화 강력 주문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시장에 영향력이 큰 저명 경제 전문가 5인방이 최근 공개된 투자 및 수출입 동향,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망을 제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와 소비, 수입지표가 악화한데 이어 중국의 2월 생산자 물가지수 등 주 요경제 지표가  계속 부진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고정자산 투자증가는 13.9%로 1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사회소비총액증가율도 10.7%에 그쳐 9년만의 신저를 기록했다.  

2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1.4% 상승, 시장 예상치인 1%를 상회했으나  PPI는 전년 동기대비 4.8% 하락하면서 3년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2월 CPI가 개선된 것도 설 효과 때문이라며 수요부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루정웨이(魯政委) 흥업은행 수석경제학자.[출처=바이두(百度)]
◆루정웨이 '경제 하강압력 여전'

흥업(興業)은행 수석경제학자 루정웨이(魯政委)는 "PPI 하락폭이 확대되고 앞서 해관총서가 공개한 수입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은 국내 수요가 위축된 것을 반영한다"며 "경제 하강압력과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PPI와 수입지표 하락은 중국의 구리 수입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또 국내 제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구리 수입 감소는 중국 경제 둔화와 수요 부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음력설) 이후인 3,4월은 통상적으로 원자재 수입 규모가 최고치에 달하는 시기이나 올해에는 수요가 현저하게 줄어, 지난 2월말까지 중국의 구리 수입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4% 감소했다.

루정웨이는 "금리인하 이후 시장금리가 눈에 띄게 내려가지 않았다"며 "앞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이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롄핑 "수요 위축에 CPI, PPI 부진 지속"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출처=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 롄핑(連平)은 "2월 CPI가 상승한 요인은 춘제기간 식품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가격 요소를 제외하면 물가가 현저히 올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재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춘제가 지난해에는 1월달에 있었지만 올해에는 2월에 있어, 상대적으로 2월 소비자 물가 증가폭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PPI 동기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요인으로는 수요 급감 및 원자재 가격 하락을 꼽았다.

이와 관련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 위추메이(余秋梅)는 올 춘제기간 야채와 과일 가격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6%, 8.9% 오른 것이 2월 CPI 전월대비 상승폭을 0.6%포인트 키웠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2월 CPI가 전망치를 웃돌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경기 회복이 아닌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현상이라는 의미다.

롄핑 수석애널리스트는 "향후 일정기간은 CPI 상승폭이 0.5%~2% 내외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CPI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PPI는 춘제 이후 인프라 건설 등 대규모 공사가 추진됨에 따라 관련 수요 증대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나, 수요가 전체적으로 부진한 탓에 올 상반기 PPI상승률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가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차오훙(喬虹) 모건스탠리 중화권 수석경제학자.[출처=허쉰망(和訊網)]
◆차오훙 "서비스 수요 급증 2월 CPI 회복 견인, 추가 통화완화 요구돼"

모건스탠리 중화권 수석경제학자 차오훙(喬紅)은 "춘제기간 명절용품, 서비스, 교통 등 수요 급증이 2월 물가지수 회복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교통, 문화오락 등 비식품 서비스 분야 수요가 현저하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춘제가 낀 2월 교통, 관광 수요 증가로 항공권 가격은 전월대비 13%, 장거리 버스와 택시 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4.8%,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요금과 숙박비용도 전월대비 7.5%, 1.6% 상승했다.

또한 춘제기간 외지인력이 대거 귀향길에 나서면서, 서비스 업종 인력난이 심화돼 세차, 이발, 가계 서비스 가격이 크게 오른것도 CPI 전월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2월달 세차, 이발 서비스 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13.9%, 7.2% 올랐다.

차오훙 수석경제학자는 "금리와 지준율 인하 이후에도 통화시장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기업의 융자비용을 낮추기 위해 중앙은행이 추가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취훙빈 "양회 이후 재정정책 경기하강 압력 해소 기대"

취훙빈(屈宏斌) HSBC 중화권 수석경제학자.[출처=써우후재경(搜狐財經)]
HSBC 중화권 수석경제학자 취훙빈(屈宏斌)도 "춘제 요인을 제외하면 CPI는 여전히 저점을 지속하고 있고 PPI 하락세가 계속되는 것을 볼 때 수요 부진과 경제 하강 압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양회 이후 재정 및 통화정책이 현 경제상황에 맞게 조정되면서 경기 하강 우려를 어느정도는 해소할 것이란 기대감을 표출했다. 양회에서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예년보다 확대하는 등 중국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 추진이 경기하강 방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경제 하강 압력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 등 실물경제 주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샹쑹쭤 "2월 PPI 제조업 생산과잉 문제 부각"

샹쑹쭤(向松祚) 농업은행 수석경제학자.[출처=시나재경(新浪財經)]
중국 농업은행 수석경제학자 샹쑹쭤(向松祚)는 "2월 PPI수치는 중국 제조업의 생산과잉과 매출 부진, 수익성 악화 등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산과잉 업종 가운데 도태시킬 기업은 도태시키는 한편, 서비스, 교육, 의료 분야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자본 유입을 장려, 이러한 업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비롯한 인프라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해 제조업계 생산과잉을 해소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통화정책은 전면적 완화보다는 제한적 완화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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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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