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논문, 과학저널 발표 준비 중
[뉴스핌=김양섭 기자] 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를 활용한 탈모치료제 관련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또 관련 논문을 유명 과학저널에 발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11일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달 초 줄기세포를 활용한 발모치료제 관련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가 이번에 출원한 특허의 명칭은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와 8마이크로미터 이하 간엽줄기세포의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에 대한 방법 및 그 조성물'이다.
메디포스트측 관계자는 "이 특허 기술은 현재 진행 중인 발모의약품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라면서 "줄기세포의 배양액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 향후 개발 완료 시 제품화도 용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특허와 관련된 연구 논문도 3~4개월 내에 세계 유명 과학저널에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아울러 미국 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국가에도 연내에 추가로 출원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2년 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시작한 프로젝트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13년 12월 중앙대학교병원, 아모레퍼시픽 등과 공동으로 국책 과제 연구 기관에 선정돼 5년 기간동안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바이오 의료기기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당시 선정된 과제명은 '모낭조직 분화를 촉진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분비 단백질을 이용한 탈모 방지 및 발모용 의약품 개발’이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올해 들어 급등했다. 급등한 배경은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판매 현황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제품의 상업적 성공이 높아진 상태"라면서 "올해 말부터 손익분기점(BEP)달성이 전망되고, 아울러 미국에서 임상1/2상a가 진행되고 있어 세계시장 진출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K증권은 메디포스트의 실적에 대해 매출은 작년 414억원에서 올해는 435억원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작년 19억원 적자에서 올해 2억원 적자수준으로 호전된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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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