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이상 투자자산 보유 가구 1010만 기록
[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에 사는 백만장자 수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10일(현지시각) 컨설팅 회사인 스펙트럼 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거주용 주택을 제외하고 100만달러 이상의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가 1010만가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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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고문 [출처 :AP/뉴시스] |
지난 2013년 1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가계는 960만가구였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에는 920만가구를 기록했었다.
5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130만가구로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2500만달러 이상을 가진 가계도 14만2000가구로 2013년 13만2000가구에서 늘었다.
CNBC는 자산가들이 더욱 부를 소유하게 되는 가운데 더 많은 사람들이 부유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08년 백만장자 인구가 줄어든 이후로 미국은 350만가구 증가했다.
조지 H 월퍼 주니어 스펙트럼 그룹 회장은 "부유한 가계 숫자는 지금까지 최대 수준"이라며 "2014년 금융시장의 기록적인 상승과 부동산시장의 회복, 개인이 운영하는 사업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인식 속에서 이런 기록적인 (백만장자 가계 수는)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