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한항공, CJ제일제당 등에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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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희 KDB대우증권 장한평지점장 |
그러나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증시의 조정과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월간 600억 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시행으로 유로존 경기회복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또한 신흥국들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되며 글로벌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결국 이달은 글로벌 정책 이슈와 함께 글로벌 유동성 확대 및 경기모멘텀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유로존의 경기개선 가능성과 주요 신흥국들의 기준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 기조가 강화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정부 정책효과로 부동산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부진을 일부 상쇄해 줄 요인들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이후 국내 기업이익 모멘텀이 전월대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업종별로 이익모멘텀 강화흐름이 다수 관찰되고 있어 2000선에서 조정과정이 나타난다면 이는 비중확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업종은 국내외 경기회복 과정에서 실적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하드웨어, 반도체, 건설 등 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내수확대 정책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화장품, 음식료 등의 수출형 내수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유로존의 양적 완화 및 중국·인도의 기준금리 인하 분위기 속에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철강, 조선, 기계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에도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 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 1월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한 업종 중에서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롯데케미칼(화학), 대한항공(운송), CJ제일제당(소비재), SK텔레콤(통신), SK하이닉스(반도체) 등을 관심종목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조원희 KDB대우증권 장한평지점장
[뉴스핌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