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잴 곳이 없다' 유가 30달러까지 꺾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유 재고 80년래 최고, 저장 시설 한계 수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바닥을 쳤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또 다른 복병이 등장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80년래 최고치에 달하면서 저장 시설이 태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이 이미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반등 조짐을 보이는 유가가 다시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엑손 모빌[출처:AP/뉴시스]
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량이 저장 시설 최대 용량의 70%에 달했다. 원유 저장 허브에 해당하는 오클라오마의 재고량이 올해 봄 한계치 최고 수위에 이를 전망이다.

사정은 유럽도 마찬가지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유럽의 상업용 원유 저장 시설이 90% 이상 채워진 상황이다. 일본과 남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도 원유 재고량이 저장 최대 용적의 80%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시장 애널리스트는 저장 시설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6월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진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석유 업체들이 원유를 헐값에 팔아 치우면서 유가 하락을 부채질 할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루미스 세이레스 앤 코의 하리시 선다레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원유 재고 수준이 공포감을 느낄 만큼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며 “저장 시설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미국 전역에 걸쳐 크고 작은 원유 저장 시설이 건설 중이지만 80년래 최고치에 이른 재고와 유가 하락에도 늘어나는 원유 생산을 감당해내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석유 업계의 하루 생산량은 전세계 원유 수요보다 150만배럴 웃도는 실정이다. 원유 수급이 정상적일 때 저장 기간은 수일에 불과하지만 현재 기간은 수년에 이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블루나이트 에너지 파트너스의 마크 헐리 최고경영자(CEO)는 “저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석유 업체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지만 늘 대답은 ‘노(No)’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저장 시설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이와 연계된 파생상품 거래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원유 저장 시설 선물 거래가 오는 29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페리 매니지먼트의 찰스 페리 대표는 “저장 시설이 부족할 때 석유 업체들은 서둘러 원유를 내다 팔 수밖에 없다”며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커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케빈 커 대표는 “원유 재고와 생산량이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저장 창고가 가까운 시일 안에 늘어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가뜩이나 원유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 유가 하락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