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은행이 서민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금리 ‘6%’ 적금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신한 새희망 적금’으로 가입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근로소득(총급여) 연 1500만원 이하 근로자, 북한이탈주민(새터민), 결혼이민자(다문화가정), 장애인연금•장애수당•장애아동수당 수급자, 한부모 가족지원 보호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이다.
이 상품은 저축금액이 월 20만원까지 가능하고 기본이율이 연 4.5%이다. 여기에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추가금리 연1.5%를 가산해 최고 연 6%의 금리를 준다. 가입기간은 3년이며, 서민고객의 경우 저축기간 중 중도해지가 많은 점을 감안해 18개월 경과 후에는 아무 조건 없이 연4.0%의 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해준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대출을 이용 후 모두 상환한 고객을 새희망적금 가입대상에 추가해, 대출지원을 통해 인연을 맺은 서민고객이 종자돈을 모아 자립기회를 마련할 때까지 은행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인기가 점차 상승하며 판매량이 2013년 말 1만2750좌, 193억원에서 2014년 말에는 5만1891좌, 795억원에 달했다. 2015년 들어서도 2개월여 동안 7000여 명이 새로 적금에 가입했으며, 잔액도 145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빈곤아동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디딤씨앗통장의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1월말 기준으로 아동 수가 7만107명에 달하고 잔액 규모가 1632억원으로 불어났다.
디딤씨앗통장은 18세미만의 빈곤아동(보호자, 후원자포함)이 매월 일정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에서 지원금으로 월 3만원까지 같은 금액을 적립해주는 자산형성지원통장으로 연 4.05%의 금리(만기 60개월 이상)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희망적금과 디딤씨앗통장은 2%대 예금도 점차 찾아보기 힘들어진 저금리 시대에 서민고객의 목돈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들”이라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일회성 도움이 아닌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서민고객의 성공스토리도 함께 쓸 수 있는 상생의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전 영업점 창구에서 서민 고용/복지 지원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전국 67개 서민금융 거점점포/전담창구에서는 캠코 고용지원 프로그램인 행복잡이 신청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등 서민고객의 자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4년 중에는 서민금융 대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3528억원을 지원해 2013년에 이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했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서민금융 최우수 기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 분야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