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 요청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군 생활 시절부터 뛰어난 어학실력과 국제감각을 겸비했으며 중앙정보부에 임용된 이후 해외 북한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 "주 말레이시아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를 역임해 국가안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국제관계에 정통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26년간 정보업무에 종사하는 동안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소임 완수에 진력을 다해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에 기여했다"며 "내부적으로는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성품을 바탕으로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위해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보임으로써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와 균형감각을 갖춘데다 '국가안보를 튼튼히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소신이 뚜렷하다"며 "국가정보원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일류 정보기관으로 발전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문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1980년 육군 중령으로 전역했으며, 장남 재영씨는 제2국민역으로 병역 면제됐고, 차남 삼남은 만기 전역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