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능프로그램 SNL이 패러디한 다코타 존슨의 IS 입대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단번에 신데렐라로 떠오른 다코타 존슨이 IS(이슬람국가) 관련 패러디 영상으로 곤욕을 치렀다.
최근 미국 인기 예능프로그램 SNL에 호스트로 출연한 다코타 존슨은 패러디 코너에서 토요타의 캠리 광고를 본뜬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의 원본, 그러니까 토요타 광고는 입대하는 딸을 공항까지 마중하는 아버지의 심정을 담아냈다. 문제의 SNL 영상 역시 중간까지는 비슷한 전개였지만 놀랍게도 딸이 군이 아닌 IS에 입대해 놀라움을 줬다.
다코타 존슨은 이 영상에서 기관총과 로켓포로 무장한 IS 소속 트럭에 오른다. 착잡하게 바라보는 아버지와 달리 존슨은 연신 미소를 잃지 않는다. 다코타 존슨을 태운 트럭은 총기를 쏴대며 어디론가 질주해 사라진다.
영상이 흐른 뒤 유튜브 등에서는 논란이 벌어졌다. 세계적으로 골칫거리인 IS를 홍보하는 꼴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한편에서는 “웃자고 만든 영상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다코타 존슨은 베스트셀러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영화판 주인공으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국내에도 개봉한 이 영화는 최상류층 젊은 기업가 그레이의 숨겨진 욕망을 그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