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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3월 첫주 중국증시 양회따라 널뛰기 (종합)

기사입력 : 2015년03월02일 11:10

최종수정 : 2015년03월02일 11:12

[뉴스핌=중국본부] 

◆[3월첫주 A주전망] 양회 금리인하 관련 테마 종목 상승기대

이번 주(3월 2~6일) 중국 A주는 금리인하·양회(兩會,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등 굵직한 재료의 영향으로 부동산, 금융, 유색금속 등 일부 종목의 강세가 기대된다.

제로(齊魯)증권은 인민은행이 2월 5일 단행된 지급준비율 인하와 함께 이번 금리인하로 은행 간 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지고,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과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로증권은 증시에선 금리에 민감한 시황성 종목의 강세가 기대된다며, 부동산, 금융, 유색금속 및 철강 등 종목을 단기 주가 상승 기대주로 꼽았다. 유색금속 분야 중에서 특히 희귀품목, 자동차와 건자재 관련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기관 전문가들은 양회 소재가 증시에 미리 반영됐고, 이번 금리인하가 시장의 예상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증시 등 시장이 지난해 11월 금리인하와 같은 강렬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다샤오(李大霄) 영대(英大)증권 수석경제학자는 "통화완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경제와 증시 안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증시가 급등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2일 A주의 전체적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리다샤오는 "이번 주 증시에서는 부동산, 인프라, 금융의 3개 분야는 상승세가 기대되지만, 소형주·성장주·상장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주식 등은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금리인하가 시장에 가져올 4가지 변화

날로 커지는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중국이 지난 달 28일 예금 및 대출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중국 금융기관들은 금리 추가 인하 이후 나타날 주요 변화에 대해 지적했다,

 △대출금리 인하 및 매월 납입금 감소할 것

먼저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자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경만보(重慶晩報) 등이 전문가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하 전 50만 위안을 20년 만기로 대출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5년만기 이상 대출 기준금리 6.15%가 적용되어 매월 3625.26위안, 총 37만133위안여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로 5년만기 대출금리가 크게 낮아지면서 대출수요자가 납입해야 하는 월 비용은 3553.37위안, 총 35만2808여 위안으로 종전보다 약 1만7325여 위안 줄어들게 된다. 월별 납입금 기준으로는 약 72위안 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예금금리 인하, 실질 이자소득 영향은 제한적

예대금리 인하는 대출 부담을 완화하겠지만 예금 수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 중앙은행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같은 수준(對稱)으로 인하하면서도 예금금리 상한선을 종전의 1.2배에서 1.3배로 조정함에 따라 예금금리 실질 인하폭은 작을 것으로 전망한다.

1년만기 예금의 경우, 기준 금리가 2.50%로 낮아졌지만 금융기관들의 예금금리 상한폭이 커지면서 10만 위안을 1년만기로 예금할 경우 감소하는 이자 소득은 50위안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주식투자 늘어날 것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주식투자를 부추길 것으로 분석한다.
헝펑(恒豊)은행 전략부 매니저 러우리리(婁麗麗)는 "이번 금리 인하가 금융시장 수익률 하락 및 사회 융자비용 하락에 도움을 주면서 일정부분 경제자극 효과를 낼 것"이라며 명목금리 하락은 중국 주식시장이 양호한 발전추세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금융권 전문가들 역시 중앙은행의 이번 금리 인하가 증시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증시가 활황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투자경험과 리스크 수용능력을 가진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수익률을 높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산관리상품 및 국채 수익은 감소할 것

은행 자산관리상품(WMP) 상품과  국채 등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있어  중국의 이번 금리 인하는 수익 변화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중국 전문 투자ㆍ재테크 사이트 인뤼왕(銀率網) 애널리스트는 "2015년 통화정책이 상대적으로 완화되면서 은행 자산관리상품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장기의 고수익 상품을 선택해 투자리스크를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중은행 자산관리 상품 전문가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이후 시장자금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일부 은행이 신규 발행하는 자산관리상품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고, 이와 함께 올해 발행하는 국채 수익률도 작년 상반기 발행 당시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中 역대 기준금리 인하와  주가 움직임 <그래픽중국경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3월 1일부터 만기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낮춘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35%, 예금 기준금리는 2.5%로 낮아진다. 

중국 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금리나 지준율이 인하될 것이란 시장의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가 그 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금리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등 전문기관은 단기적으로 A증시에 이렇다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나, 부동산 기업의 자금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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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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