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이번 주(3월 2~6일) 중국 A주는 금리인하·양회(兩會,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등 굵직한 재료의 영향으로 부동산, 금융, 유색금속 등 일부 종목의 강세가 기대된다.
제로(齊魯)증권은 인민은행이 2월 5일 단행된 지급준비율 인하와 함께 이번 금리인하로 은행 간 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지고,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과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로증권은 증시에선 금리에 민감한 시황성 종목의 강세가 기대된다며, 부동산, 금융, 유색금속 및 철강 등 종목을 단기 주가 상승 기대주로 꼽았다. 유색금속 분야 중에서 특히 희귀품목, 자동차와 건자재 관련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기관 전문가들은 양회 소재가 증시에 미리 반영됐고, 이번 금리인하가 시장의 예상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증시 등 시장이 지난해 11월 금리인하와 같은 강렬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다샤오(李大霄) 영대(英大)증권 수석경제학자는 "통화완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경제와 증시 안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증시가 급등할 가능성은 적다"면서 "2일 A주의 전체적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리다샤오는 "이번 주 증시에서는 부동산, 인프라, 금융의 3개 분야는 상승세가 기대되지만, 소형주·성장주·상장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주식 등은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