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스펙과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세련된 이미지 강조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시간으로 2일새벽 2시 30분(현지시각 1일 오후 6시 반) 삼성전자 갤럭시S6 언팩(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를 앞두고 전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무대준비부터 부스 구성까지 결사항전의 자세로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S6 시리즈는 부가적인 기능보다는 '역대 최고 스펙'과 '커브드 디스플레이 기반의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 갤럭시S6엣지 추정 이미지 <출처=유튜부 캡쳐> |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언팩 행사에는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만 2000~3000명, 거래처 등 업계 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총 5000~6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애플 아이폰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쉽 모델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삼성전자도 비장한 각오로 이번 언팩 행사를 준비했다. 앞서 선보인 갤럭시S4와 S5가 잇따라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투탑' 체제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언팩을 진행한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석을 둘러싼 360도 스크린을 처음 도입해 몰입감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강화한다.
특히 제품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소개 시간은 줄이고 체험 시간을 늘려 제품 공개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MWC 현장에 있지 않아도 전 세계 소비자들이 MWC와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언팩 다음 날인 2일 오전부터 8시간 동안 삼성전자 부스에서 '언팩 못다한 이야기(Unpacked Untold Stories)'를 진행하고 온라인 생중계한다.
한편, 삼성전자가 최근 4차례에 걸쳐 공개한 티저영상과 각 종 외신을 통해 흘러나온 갤럭시S6의 렌더링 이미지는 전세계인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캐나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언박스테라피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이미지를 입수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S6 시리즈는 고릴라 글래스4, 알루미늄(메탈) 프레임이 탑재돼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갤럭시S6엣지는 양쪽 측면에 휘어진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는 현존 최고사양의 부품을 모두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는 퀄컴칩 대신 14나노(nm) 핀펫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7420'을, 모바일 D램으로는 20나노 LPDDR4를, 저장장치로는 UFS(Universal Flash Storage)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온라인 블로그(http://global.samsungtomorrow.com/event/samsung-galaxy-unpacked-2015-live-stream-official/)를 통해 생중계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