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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단속에 中 인터넷 복권 상장사 직격탄
중국 정부가 인터넷 복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면서 관련 상장사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 중국 매체는 지난 1월 15일 재정부와 민정부, 국가체육총국이 '인터넷 복권 무단 판매에 대한 자체 검사 및 시정에 관한 통지'를 내놓는 등 당국의 인터넷 복권 단속이 엄격해지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로인해 인터넷 복권 사이트의 일부 복권 판매가 잠정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온라인 복권업체로서 최초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500차이퍄오왕(500彩票網 500.com)이 25일부터 일부 복권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판매 중지된 복권 상품이 2013년과 2014년 500차이퍄오왕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0.6%, 9.6%에 이른다.
그 여파로 미국 증시에서 500차이퍄오왕(NYSE:WBAI) 주가가 크게 요동쳤다. 최근 6거래일새 43%나 폭락했다.
26일 본토 A증시와 홍콩 증시 복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부진했다. A증시 복권 테마주 훙보구펀(鴻博股份 002229)이 3.4% 급락, 중차이구펀(眾彩股份 08156), 화차이홀딩스(華彩控股 01371) 등 홍콩 복권 테마주 주가도 각각 1.82%, 5% 떨어졌다.
◆비야디, 車 강국 일본 진출23일 교토 국립박물관 앞에서 비아적 K9 전달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출처: 봉황망(鳳凰網)
중국 대표 전기차 기업 비야디(比亞迪, 비아적, 002594.SZ)가 성공리에 자동차 강국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즈(環求時報) 등은 비아적의 전기버스 K9이 일본 교토 지역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로써 일본 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중국 자동차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일본 현지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교토에 선보인 비아적 전기버스는 교토의 한 버스회사가 운행할 예정으로, 지난 23일 교토 국립박물관 앞에서 자동차 인수인계 기념식에서 총 5대의 전기버스가 일본측에 전달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전달된 버스가 일본에 정식으로 판매된 것인지, 임대형식으로 이루어진 양사간의 협력 프로젝트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아적 K9의 1회 완충 후 운행가능 거리는 260Km로, 현재 미국에서도 생산 중이며 미국에서의 판매가는 약 80만 달러다. 비아적은 앞서 2011년 3월 덴마크 최대 버스회사 모비아(Movia)와도 순전기 버스 협력을 체결한 바 있으며, 프랑크푸르트·워싱턴·런던 등에도 전기차를 수출 중이다.
한편, 비아적의 본격적인 진출에 일본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중국 로컬 브랜드의 일본 진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버스 전달식에 참석한 국토교통성 한 관계자는 "교토에서 비아적의 순전기버스를 맞이하게 되서 매우 기쁘다"며 "이는 교토 버스시스템 중 최초로 도입된 무배출 순전기버스로서 지역 환경보호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 네티즌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TV와 컴퓨터,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까지 일본에 진출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달리다 달리다 보면 언제 무너질지 벌써부터 눈에 훤하다! 절대 타지 않을 것" "도대체 얼마나 운행 가능할까? 이 차의 사고비용을 승객이 배상해야 할 것 같다" "이 싸구려 장난감을 살 바엔 전차를 다시 운영하는 게 낫겠다"며 불만을 표현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