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바이크 라인업 효과…온라인 판매 비중 증대
[뉴스핌=고종민 기자] 대한민국 대표 자전거 제조업체인 에이모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34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억6000만원, 3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문위 에이모션 대표이사는 " 2014년에 팻바이크의 성공적인 론칭과 로드 바이크 라인업 확대, 캠핑족 대상 접이식 자전거의 매출 증가로 인해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2015년에도 흑자 행진을 이어 가기 위해 팻바이크의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 여행족을 위한 투어링 바이크 및 픽시 제품도 강화할 것"에이모션만의 개성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춰 나가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모션은 ▲팻바이크의 성공적인 론칭 ▲로드 바이크 라인업 확대 ▲ 캠핑족 대상 접이식 자전거의 매출 증가 ▲온라인 전용모델 효과 등을 성공요인으로 분석했다.
패션 디자인너 '고태용' 콜라보레이션 자전거를 시작으로 11번가와 협업한 '레비떼 자전거'를 내놓았으며,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인 '다이와 온오프 골프(ONOFF Golf)'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일본 저명 아트 디렉터 '타비토 오에(Tabito OHE)'씨와 온오프 자전거를 2월에 한국에 처음 런칭 하했다.
지난해 4월에는 초록뱀 미디어와 함께 감자별 아동 자전거를 런칭했고 10월에는 롯데백화점 주관으로 현대미술 작가들과 자전거 프로젝트를 추진해 알타임죠, 홍원표 작가 등과 자전거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눈과 모래언덕에서도 탈 수 있는 전천후 바이크 우라노(URANO)와 온라인 인기 제품인 에이이20알(AE20R)은 완판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전체 매출의 3% 이하였던 로드 자전거의 매출이 40%까지 확대되면서 새로운 효자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온라인 사업 확대 효과도 컸다.
에이모션은 지난 2013년 5월 온라인 사업부를 신설하며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 한 이후 6개월만에 오픈마켓 및 백화점 몰 등 온라인 주요 쇼핑몰에서 최우수 벤더로 선정됐다. 에이모션의 2014년 총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이 30%를 넘었으며 별도로 생산되는 온라인 전용 모델도 출시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