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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돌아온 신하균·김상경·변요한…브라운관 인기, 영화 흥행으로 이어질까

기사입력 : 2015년02월26일 13:49

최종수정 : 2015년02월26일 13:49

브라운관에서 활약한 배우 신하균, 장혁, 강하늘이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왼쪽), MBC·tvN 방송 캡처]
[뉴스핌=장주연 기자] 신하균, 김상경, 변요한 등 브라운관에서 사랑받았던 배우들이 올봄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완성도 있는 드라마는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배우들인 만큼 이들의 신작은 개봉 전부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는 바로 신하균과 장혁, 그리고 강하늘이다. MBC 드라마 ‘미스터 백’에서 30대 청년과 70대 노인을 오가는 열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신하균,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이어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출연 중인 장혁, tvN 드라마 ‘미생’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강하늘은 오는 3월5일 개봉하는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연기 합을 맞췄다.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전형을 세운 ‘블라인드’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극중 신하균은 칼로 왕을 지키고 백성을 섬기지만, 정작 자신의 욕망은 모르는 채 살아가는 장군 김민재 역을 맡았다. 그는 난생처음 느낀 사랑 앞에서 모든 것을 잃을 위험을 감수한 채 ‘순수’를 좇는 김민재를 통해 조선 제일의 무장이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 지키고 싶은 사랑을 순수하게 쫓는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을 선보인다.

반면 장혁은 제 손에 피를 묻혀 개국을 일궜지만, 왕이 될 수 없었던 왕자 이방원을 연기, 왕좌를 향한 지략과 음모를 그려내며 드라마에 날을 세운다. 영화 ‘쎄시봉’에 이어 또 한 번 관객을 만나는 강하늘은 출생의 비밀 속에 쾌락만 좇는 부마 진 역할로 영화에 힘을 보탰다. 강하늘은 육체의 욕망만을 좇아 타락하는 진 캐릭터에 비열함과 야비함, 그 누구도 될 수 없는 자의 한을 짙게 담아낼 예정이다.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문상무를 열연한 배우 김상경이 영화 ‘살인의뢰’를 선보인다. [사진=KBS 방송 캡처(왼쪽), 씨네그루㈜다우기술 제공]
‘가족끼리 왜 이래’ 문태주 상무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던 김상경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해온 스릴러로 다시 눈을 돌렸다. 김성균, 박성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살인의뢰’가 개봉을 앞둔 것. 내달 12일 개봉하는 영화는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피해자가 된 강력계 형사와 아내를 잃고 사라진 평범한 한 남자가 3년 후 쫓고 쫓기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복수를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다.

장르가 완전히 달라진 만큼 캐릭터도 확실히 바뀌었다. 김상경은 데뷔 16년 만에 ‘국민 귀요미’라는 애칭을 안겨준 문상무를 떠나보내고 오랜만에 형사의 옷을 입었다. 이번에 연기한 형사는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고 괴로워하는 태수. 김상경은 태수를 통해 동생을 죽인 살인마를 눈앞에 두고 살리지도 죽이지도 못하는 형사와 피해자, 양 극단의 감정을 호소력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드라마 ‘미생’ 한석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변요한이 영화 ‘소셜포비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KAFA FILMS 제공(왼쪽), 누룩미디어 제공· tvN 방송 캡처]
같은날 tvN 드라마 ‘미생’ 한석율도 돌아온다. 주목받는 충무로 샛별에서 ‘미생’의 성공으로 단박에 스타덤에 오른 변요한이 자신의 주무대로 돌아온 셈이다. 그의 신작 ‘소셜포비아’는 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가는 SNS 추적극이다. 최근 사회 이슈를 모으고 있는 SNS 문제의 실상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옮겨와 실시간 생중계 형식으로 속도감 있게 전한다.

영화에서 변요한이 맡은 역할은 얼떨결에 현피(현실의 ‘현’과 PK(Player Kill) ‘P’의 합성어로 게임·메신저 등 웹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실제로 살인·싸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신조어)에 참여했다가 위기에 빠진 경찰지망생 지웅이다. 앞서 한석율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을 위로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20대 청년의 실상을 대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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