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이익실현 움직임에 장 후반 하락 마감
[뉴스핌=배효진 기자] 25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춘절 연휴를 마치고 6거래일 만에 열린 중국 상하이증시는 장 내내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8.06포인트, 0.56% 하락한 3228.84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1로 전월은 물론 시장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생산과 신규주문지수가 개선되면서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바링자산운용 키엠도 아시아 자산 전략가는 "PMI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면서도 "투자자들과 정부 간 경기회복에 대한 괴리가 큰 만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개별종목으로는 PMI지표 호재와 당국의 국영 석유기업 합병 소식에 시노펙이 3.4% 급등했다. 중국생명보험과 폴리부동산은 각각 4.5%, 3.5% 빠졌다.
일본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이익실현 움직임에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8.28포인트, 0.1% 하락한 1만8585.2에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66포인트, 0.04% 내린 1507.62에 마감했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을 유연성의 유연성을 강조한 것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증시가 5거래일 연속 오른 데 따른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움직임에 장 후반 하락 마감했다.
SMBC니코증권 니시 히로이치 주식매니저는 "최근 증시가 단기간 크게 오른 데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나타났다"며 "이익 실현 움직임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도카이 여객철도가 3.7%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3% 상승하며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홍콩 증시는 카지노 업계 실적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카지노 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25.07포인트, 0.1% 하락한 2만4726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