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그리스 구제금융 4개월 연장 ‘포괄적 합의’

기사입력 : 2015년02월21일 05:05

최종수정 : 2015년02월21일 06:58

회의 성명 초안 문구 여전히 '논쟁' 회원국 전원 동의해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의 채무조정을 둘러싼 협상이 일보 진전을 이뤄냈다. 그리스와 채권국들이 기존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4개월 연장하는 데 포괄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소식이다.

2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협상에 참석한 19개 유로존 재무장관 가운데 3명의 정책자들이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출처:AP/뉴시스]
 이는 그리스 정부가 당초 요청한 6개월 연장에 못 미치는 결과다. 또 채권국 가운데 일부만이 이 같은 방안에 동의 의사를 밝힌 상황이며, 회의 결과 초안의 구체적인 문구를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진행중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 정책자는 “구제금융 연장에 대해 대략적인 의견 일치를 이룬 상황”이라며 “하지만 회의 성명 초안의 세부 문구에 대해논의가 여전히 진행중이며, 19개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5년간 그리스 재정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던 2400억유로(273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오는 28일로 종료를 맞는다.

그리스의 과격 좌파 새정부는 당초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연계된 긴축 정책을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채권 스왑을 요청했으나 독일을 필두로 한 채권국이 이를 거부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한편 이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ECB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비하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나머지 회원국의 안정을 지키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또 몰타의 주간지인 몰타 역시 에드워드 시클루나 재무장관을 인용, EU 주요 회원국들이 그렉시트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드워드 시클루나 몰타 재무장관은 “유로존 정책자들이 그리스에 ‘원하면 유로존을 떠나라’고 말할 단계에 이르렀다”며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렉시트 여부가 아니라 그리스가 유로존을 최대한 질서 있게 떠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