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중견건설사 2세, 경영권 잡았지만 실적은 기대 못미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룡건설·서희건설 등 후계체제 막바지..적자구조 탈피는 숙제

[뉴스핌=이동훈 기자] 중견 건설사 2세 경영인들이 경영전면에 나섰지만 실적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아파트 분양, 재건축 수주 등 주택부문에서는 대형 건설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은 인력과 자본이 충분치 않아 더더욱 어렵다. 공공부문은 최저가 입찰의 후유증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다. 때문에 기대와 달리 경영정상화 능력을 못보여주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한 중견 건설사들이 대부분 실적 악화에 고민하고 있다.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시공능력평가순위 21위 계룡건설은 창업자 이인구 회장의 장남인 이승찬 사장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말 부사장에서 승진했다.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회사 경영과 인사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1976년생인 이 사장은 대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두산건설을 거쳐 지난 2002년 계룡건설 관리본부에 합류한 후 10여년 간 관리본부 전무, 본부장,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현재 후계구도에는 걸림돌이 없다. 이 사장은  14.2%의 지분으로 이인구 명예회장(16.5)%)에 이은 2대 주주다. 우호지분 격인 계룡산업과 계룡장학재단 등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도 9%에 이른다. 게다가 이 명예회장의 동생인 이시구 전 계룡건설 회장이 지난해 지분 3.4%를 전량 처분해 이승찬 사장의 후계구도에 힘이 실린 상태다.

하지만 실적은 후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이 1114억원에 달했다.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다. 이 사장이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권을 휘둘렀지만 실적 개선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다.

계룡건설 IR담당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악화된 데다 공공공사 사업장의 대규모 손실로 1000억원대 적자가 발생했다”며 “공사 손실과 대손충당금을 지난 2년간 재무제표에 충실히 반영한 만큼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희스타힐스’ 브랜드로 유명한 서희건설도 2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서희건설은 지난해 이봉관 회장의 장녀인 이은희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2세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다. 1973년생인 이은희 부사장은 서희건설 통합구매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이은희 서희건설 부사장
둘째딸 이성희씨도 이사로 근무 중이다. 섯째 딸 도희씨는 200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근무하고 있다.

다만 서희건설은 아직 후계구도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평이다. 이은희 부사장의 회사 지분율이 0.58%로 미미하기 때문이다. 서희건설의 최대주주는 유성티엔에스(14.9%)다. 이 회사는 이봉관 회장이 최대주주다. 이어 이 회장이 5.8%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이 회장의 결정에 따라 후계자가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실적 부진은 풀어야 할 숙제다. 연결기준 최근 3년간 순손실이 지속됐다. 연간 매출액도 9000억원대에서 8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이은희 부사장이 회사를 승계하기 위해선 실적면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셈이다.

울트라건설도 2세 경영체제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흑자전환했지만 연간 순이익은 5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강현정 울트라건설 사장
창업자 고 강석환 회장의 차녀인 강현정 사장이 지난 2007년 승진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72년생인 강 사장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UCLA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울트라건설에 입사해 LA사무소 소장, 기획조정실장, 부사장 등을 거쳤다.

하지만 강 사장은 회사 주식 보유분이 없는 데다 지난해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 있다. 이에 따라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 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밖에 동문건설과 대보건설, IS동서 등도 2세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한 임원은 “중견 건설사 2세들은 어렸을 때부터 경영수업을 받아온 만큼 건설업 생리를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개인 회사라는 생각에 업황 및 건설업 생태계 변화 등에 발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어 이들이 실적회복을 주도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