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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성공투자] 금리인하 없어도 건설주가 최고 유망주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16일 08:20

최종수정 : 2015년02월14일 11:02

실적개선과 저평가 투자매력 높아...증권주가 은행주보다 양호

최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금리인하보다 구조개혁이 더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17일 금융통화위원회 이전에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이 무슨 의미일까 되짚어 보자. 개인적인 분석은 다음과 같다.

1. 금리 인하를 하지 않더라도 1% 공모형 모기지론으로 부동산 경기 부양은 한다.
2. 올 1월에 보인 것처럼 가계부채를 늘리지 않고도 즉 금리인하를 하지 않고도 2%대 장기.고정 금리 대출 상품 출시와 1% 공모 형 모기지론 런치로 가계구조조정을 하고 부담을 줄여서 향후 리스크를 현저히 떨어뜨리겠다는 의도이다.
3. 결국은 금리 인하를 한국은행에서 해주면 좋겠지만, 경기 활성화에 추가 금리 인하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일 것이다.
4. 한국의 위험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금리인하 여력은 충분하지만 금리인하를 안 하더라도 한국은행에 바라는 것은 M0 증가율은 두 자리 수로 유지해 달라는 뜻, 즉 유동성 공급은 풍부하게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진다.

이런 정책이 지속되면 부동산 경기는 적극적으로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건설투자에 부채보다는 자본 투여가 더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가계 부채 증가율은 낮아지지만 부동산 가격은 낮은 상승이라도 상승 추이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거래 활성화는 통화회전율을 높여줄 것이다. 이는 은행 예대마진의 축소가 나타나기 때문에 은행업종에는 마이너스 영향을 주는 것이고, 반대로, 건설업종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부동산 거래의 큰 확대로 엄청난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결국, 이는 은행을 정부가 공공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것으로 은행에서 창출되는 이득을 개인들에게 나누어 주는 경우로  계산된다. 이런 경우에 가장 바람직한 투자 전략은 은행주는 매수 타이밍을 늦춰야 하고, 건설주는 적극 매수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부동산 경기의 회복으로 경기회복은 당연해 질 것이고, 전체 주식시장은 매수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유동성 확대 수혜 주로 은행주 보다는 증권주 위주로 매수하는 것이 맞다.
 
게다가, 은행주의 매수 타이밍은 금리인하 이후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의 각도가 가장 낮아지고 난 후 보통 6개월~9개월 동안 천천히 매수하고 그 후 단기와 장기 금리차가 고점을 찍을 때까지 보유하면 된다. 최근 금리 인하가 두 번이나 작년 하반기에 있었으나 아직도 yield curve가 평평해 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아직 경기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번의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심리가 남아 있어서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은행주의 추가 수익률은 단기적으로는 어렵다. 올 상반기에는 은행주 보다는 증권 주에 큰 관심은 두는 것이 좋겠다.

요즘, 코스닥의 상승 후 조정, 그리고, 저평가 가치주의 상승 후 조정 등으로 투자자들이 어떤 업종을 매수 대표주로 가져가야 하는지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올해 대표주로 가장 좋은 업종이 무엇일까? 개인적인 의견은 가장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하는 주식은 “성장주로 변해가는 가치주”이다. 그리고, 그 답은 대형주 중에서는 대형 건설주라고 생각한다. 대형 건설주들의 주가가 지난해 4/4분기 급락한 이유가 무엇일까? 간단하다. 유가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가능성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근데, 그 업종에 대한 최근 뉴스를 들여다 보자.



1. 작년 국내 건설 수주는 17.7%나 상승했다.
2. 올해 1월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61%나 급증했다.
3. 게다가 올해 1월의 국내 건설 수주 금액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1월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갱신 했다면 당연히 작년 보다 올해 큰 상승을 할 가능성이 높다.
 
위의 수주 내용이면 올해 대형 건설사들은 당기순이익 뿐만 아니라, 매출 증가율 또한 두 자리수가 나올게 당연하다. 하지만, 현재 한국 대형 건설사 주가순자산배율(PB)가 평균 0.7배 이하이다. 그렇다면 코스닥에서도 찾기 어려운 성장 가치주가 아닌가? 현재, 대형 6대 건설사 시가총액을 다 더해 보면 총 24조이고, 이는 KOSPI 전체 1176조의 2% 미만 수준. 시총이 적은 대형사는 회사 당 전체의 겨우 0.2% 수준이다. 너무나 싸다. 

또한, 6대 건설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조만간 절반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리고 이미 재건축/재분양 시장의 점유율은 80%이상 이라면 철저하게 과점 지배력(Oligopoly power)가 형성되고 그럼 영업마진은 두자리 수 이상이 된다. 연간 향후 국내에서만 한 회사당 적어도 연 3조 매출, 많아지면 5조 이상의 매출이면 영업이익만 4천억-6천억 이상을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시총은 겨우 2~3조 수준(GS 1.8조, 대림 2.1조, 대우 2.8조, 현대산업 3.2조, 현건 4.9조, 삼성 물산 9.3조)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들 대형 건설주의 어마어마한 주가 상승이 향후 2년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이 관건이라 이쪽을 분석해 보면, 향후 중국 부동산 관련 중국 주식은 당분간 매수하지 않는 게 좋다. 현재, 중국 건설사 대비 한국 건설사의 경쟁력은 당연히 높다. 특히 중국 건설사들이 중국 내에서 향후 겪을 어려움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동북아 건설 주 투자를 한다면, 한국 대형 건설사 쪽으로 초점을 맞추게 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한국 시장 대형주 투자에 최선의 투자 초점은 대형 건설업종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중 4대 대형 건설사, GS 건설 (PB 0.5x), 대림산업 (PB 0.5x), 대우건설 (0.9x), 현대건설(PB 0.8x) 들을 '최대 비중 확대종목들'로 지속 추천한다. 높은 성장 가능성에 PB 1배 미만의 성장 가치 대형주는 그 수가 코스피 200 기업들 중 극히 드물다고 판단된다.


[프로필]       
1993.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경제학 졸업    
 
2011~2013 우리환아투자자문 북경 리서치센터장    
  
2008~2010 우리엡솔루트파트너스 싱가폴 연구책임자, 자산관리사
2001~2007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상무    
  
2000~2001 Morgan Stanley Dean Witter 애널리스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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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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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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