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부모연쇄사망 미스터리와 사라진 정여인의 실체를 추적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부부연쇄사망 미스터리와 사라진 정여인을 추적한다.
14일(토)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부모님의 사망 이후 많은 사기 사건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수사망을 피해 사라져버린 정 여인의 실체를 밝힌다.
지난 2012년 결혼을 앞두고 있던 약혼녀가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1억5000만 원이 넘는 결혼 자금을 가지고 연기처럼 사라져버렸으며, 남자는 곧 경찰에 신고했다.
얼마 뒤 경찰이 찾은 약혼녀는 자신이 알고 있는 '김미선(가명)'이 아님을 알게 된다. 재수사가 진행돼 약혼녀 김미선이 '박은지(가명)'라는 이름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파악해 찾았으나, 그녀 역시 약혼녀가 아니었다. 두 번째 찾은 박은지 씨는 약혼녀와 친분이 있었던 사이로, 약혼녀는 '최수진(가명)'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름, 나이를 조회한 결과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와 충격을 준다.
경찰의 추적 결과, 약혼녀의 본명은 '정서희(가명)'다. 그는 실제로 결혼하고 남편과 자녀를 둘이나 둔 유부녀였다. 그의 주변 사람들은 갑자기 자취를 감추게 된 시기가 그의 부모님이 연쇄적으로 돌아가신 직후부터라고 말했다.
2010년 가을,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정 씨는 어머니를 잃었고, 이듬해 2월 경기도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건이 발생했는데 사망자는 다름 아닌 정 씨의 아버지였다. 5개월 사이에 부모님을 모두 잃은 정 씨는 사람들 눈 앞에서 사라지며 곧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긴 추적 끝에 정 씨와 함께 지낸 동거남을 만났다. 정 씨는 동거남에게 스스로 떠나겠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정여인이 가족을 떠나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사라진 정여인이 벌인 사기 사건과 부모님의 죽음에 어떤 관련이 있는 지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4일(토) 밤 11시15분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그것이 알고싶다' 부부연쇄사망 미스터리, 연기처럼 사라진 정여인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