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위메이드는 지난해 영업손실 31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위메이드의 연간 매출액은 1627억원, 영업손실은 314억원, 당기순이익은 209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증대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다음카카오의 상장에 따른 효과가 금융수익으로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0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신작 '이카루스'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바탕으로 온라인 부문의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신무', '아크스피어' 등 신작 RPG의 국내 출시와 '아틀란스토리' 글로벌 출시를 통해 코어 장르의 매출이 성장했고, 장르 다변화에는 성공했으나 캐주얼 장르의 부진으로 연간 매출액은 감소했다.
2015년 위메이드는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 10여종의 글로벌 출시와 온라인게임 해외 진출 가속화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 '아크스피어'를 필두로 '히어로스퀘어', '드래곤헌터' 등 다양한 신작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연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아크스피어'는 약 15만여명의 이용자들이 사전모집에 참여하는 등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온라인 부문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이카루스'와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창천2' 등이 현지 서비스를 위한 최종 점검 단계에 있어 중장기적인 매출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 현지 알파테스트를 진행한 '로스트사가'도 연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지난해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게임의 핵심 가치인 '재미'에 충실한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2015년은 완성도 높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외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