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독일 "그리스와 새 협상 없다"…시장 혼란 예고

기사입력 : 2015년02월11일 09:17

최종수정 : 2015년02월11일 09:34

11일 유로그룹 회동 앞두고 입장차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그리스의 새 구제금융 협상 제안과 관련해 독일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혀 다가올 국제채권단과 그리스 간 협상 난항을 예고했다. 사태 해결 기대감을 드러냈던 시장에 또 한번 혼란이 초래될 수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출처:위키피디아]
10일(현지시각)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11일 유로그룹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와 새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하거나 그리스에 추가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타협안을 상정하고 구제금융을 6개월 연장해줄 것이란 언론 보도도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EC는 해당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 종료될 현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두 달 더 연장해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며 "그리고 나야 추가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1일 유로그룹 회의에 참석할 재무장관들은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이번 회동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확실한" 코멘트를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리스 역시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어 협상타결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진 상태다.

전날 바루파키스 장관은 그리스 의회 연설에서 그리스는 "재앙에 가까운 구제금융 협약"을 뒤로 하고 새 협약으로 나아가길 원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유로지역 회원국들이 그리스와 입장차를 보이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타결이 아무리 힘들어도 (해결) 가능성조차 고려해보지 않는다는 것은 협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리스 타결 기대감에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11일 유로그룹 재무장관 회동 결과가 부정적으로 전해질 경우 시장 혼란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