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우리 시총 세계 14위로 1계단 후퇴…중국·인도는 '껑충'

기사입력 : 2015년02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2월07일 16:33

중국 시총 약 2배 증가…미 비중 여전, 유럽은 감소

[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주식시장 시가총액 규모가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보다 한 계단 낮아진 수치다.

한국거래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증시 시가총액 변동추이' 분석결과를 내놨다. 조사기간은 지난 2007년 말부터 2014년까지며 조사대상은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 거래소의 시가총액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세계 증시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1.91%로 14위. 우리증시 시총을 지난해 말 기준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면 1조2127억달러 규모다. 

이는 전년 시총 1조2345억달러 보다 1.8% 줄어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나라는 중국과 인도다. 중국은 거래소 두 곳 모두 시가총액이 2배 가량 급증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Shanghai SE)의 경우 지난 2013년 대비 지난해 말 시총규모가 2조4969억달러에서 3조9325억달러로 57.5% 급성장했다.

또다른 중국 거래소인 선전증권거래소(Shenzhen SE) 역시 같은기간 1조4521억달러 규모에서 2조724억달러 규모로 42.7% 늘어났다.

같은기간 인도증권거래소(NSE India)와 뭄바이증권거래소(BSE India)의 시가총액규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거래소의 지난해 시가총액은 1조5209억달러로 전년대비 36.7% 늘어났다. 전년 시가총액은 1조1129억달러 규모다.

뭄바이증권거래소 시총은 지난 2013년 1조1388억달러였던 것에 비해 36.8%의 늘어난 1조5582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규모 순위도 변화했다.

같은기간 상하이증권거래소 시총규모는 세계 6위에서 4위로, 선전거래소는 10위에서 8위로 각각 두 계단 상승했다.

인도증권거래소 순위는 16위에서 11위로, 뭄바이증권거래소는 14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시총 규모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브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브라질증권거래소(BM&FBOVESPA) 시가총액규모는 1조204억달러 규모에서 8438억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17.3% 감소를 기록했다.

유럽지역 시총 규모 감소도 두드러졌다.

스페인거래소(-11.1%), 독일거래소(-10.2%),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포루투갈 통합거래소(-7.4%) 순으로 시총 감소세가 높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세계 증시 시가총액 규모는 63조5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0조1000억달러보다 5.6% 늘어난 수준이며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아시아와 태평양, 미대륙 시가총액은 증가한 반면, 아프리카와 중동 포함 유럽 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태 지역 시가총액은 인도와 중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13.8% 늘어나며 세계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시가총액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여전히 미대륙이다. 이 지역 시가총액 규모가 30조2690억달러로 세계 전체의 47.6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가총액 비중이 30.46%로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미국 나스닥 OMX(NASDAQ OMX), 일본 도쿄증권거래소(Japan Exchange Group - Tokyo), 중국 상하이거래소, 유럽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포루투갈 통합증권거래소 순으로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이 높았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주1) NYSE Euronext (Europe) :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주2) Nasdaq OMX Nordic :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포함
주3) 시총비중은 ‘14년말 현재 전 세계 전체 시총비중 63,530십억 USD 대비임
- Osaka SE 및 National Stock Exchange India는 동경거래소 및 봄베이증권거래소와 중복으로 전체 시총 합계에서는 제외
'순위' 괄호() 안 숫자는 지난 2013년 시총 순위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