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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부패' 칼날 국유기업 재조준, A주 '리스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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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부정부패 조사를 예고하면서, 국유 상장사가 올해 '반부패(反腐敗)'의 잠재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A주 상승세 속에서 국유 상장사가 국유기업 개혁과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신 실크로드 경제권) 정책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율위의 국유기업 부정부패 조사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제일재경일보(財一財經日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이하 기율위)는 최근 5개 중앙 국유기업의 부정부패 사례를 적발하고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기업은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600050.SH), 신화그룹(神話集團), 둥펑자동차(東風汽車 600006.SH), 중국선박(中國船舶 600150.SH), 화뎬그룹(華電集團)이다.

기율위는 지난해 11월 말 부터 적발된 5개 기업을 포함해 문화부, 환경보호부, 전국공상업연합회 등 총 13개 정부부처,기관,국유기업을 대상으로 부정부패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의 인수합병, 투자, 물자조달 등 주로 대규모 자금이 오가는 분야에서 부정부패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중국의 3대 통신사이자 상하이거래소 상장사인 차이나유니콤의 경우 3G 사업 분야에만 1000억 위안이 넘는 자금이 투자됐는데, 이 과정에서 불법 커미션, 성 접대와 향응제공, 주요 사업에 친인척 개입, 뇌물 수수 등 다양한 불법 행위가 이뤄졌다.

중국의 대형 조선업체인 중국선박은 고위 임원의 주식 내부자 거래, 협력업체 선정 비리 등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

연초부터 시작된 부정부패 척결 움직임에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반부패'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한 해에만 70여 명의 국유기업 고위 임원이 부정부패 혐의로 낙마했다.

올해는 국유기업에 대한 부정부패 조사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올해 1월 초 중앙기율위 5차 전체회의에서 국유기업과 그 임원에 대한 부정부패 조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기율위는 5차 전체회의 후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유기업에 대한 조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업종과 지위를 막론하는 '성역없는'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공개한 조사 대상은 금융, 철로 등 전 분야의 90여 개 국유기업이다.

규모가 크고 조직이 복잡한 국유기업의 특성상 조사를 모그룹에 한하지 않고 자회사와 손자회사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해 철저한 수색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조사 내용도 뇌물수수, 부정거래 외에도 교통비·숙박비·여가비·식비 등 모든 판공비의 사용 적법성을 따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은 3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정협)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나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반부패'와 개혁을 현 정권의 최대 과제로 제시한 시진핑 정부가 양회에 앞서 이 같은 정부 기조를 시장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유기업의 부패 척결을 통해 국유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산으로도 풀이된다.

이 같은 '반부패' 움직임은 증시와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 체질 개선과 투명성 제고에 도움이 되지만, 단기적으로는 큰 충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정부의 부정부패 단속 후 증시에서는 고량주 업종의 주가가 폭락하고, 고급 식당과 호텔이 경영난을 겪는 등 시장에는 '반부패' 한파가 불어닥쳤다. 카지노 관련주의 주가 급락과 마카오 관광산업 불황, 해외 유명 명품 소비 감소 등 반부패의 영향은 중국 외 지역으로도 번져나갔다.

국유상장기업은 시가총액이 커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부정부패 적발로 인한 충격이 주가와 증시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간 기업과 달리 국유기업은 정치적 색깔이 강해 고위 임원의 부패 연루는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2014년) 8월 쿤룬에너지(昆侖能源, 00135.SZ)의 이사장 리화린(李華林)이 부패혐의로 사직한 후 주가가 23%나 폭락했다. 중국 대형 선사 시노트란스(中國外運, 00598.HK)도 11월 부정부패 혐의 사실이 밝혀진 후 주가가 장중 한 때 28%나 내려갔다. 주가가 폭락하자 시노트란스는 다음날 거래중지에 나섰고, 이는 '반부패'가 국유 상장사 주가를 위협 하는 최대 리스크 중 하나임을 확인하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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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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