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도 유가하락·그리스 악재에 1% 하락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5일 동반 하락했다.
전날 당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상승 출발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37.60포인트, 1.18% 하락한 3136.5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기존 20%에서 19.5%로 0.5%p(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2012년 5월 이후 33개월 만의 지준율 인하로 경기 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리누스입 퍼스트상하이증권 전략가는 "지준율 인하로 경기 둔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 장 후반 지수가 대폭 떨어졌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도 유가하락과 그리스 악재에 1% 가까이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74.12포인트, 0.98% 내린 1만7504.6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6.89포인트, 0.49% 하락한 1410.11에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국제유가가 8.7% 하락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소니와 야후재팬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12.01%, 5.12% 급등했다. 히타치는 실적 악화에 9.88%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13분 현재 11.85포인트, 0.05% 하락한 2만4667.91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