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조이시티, 모바일 新강자 부상...핵심인력 영입이 비결

기사입력 : 2015년01월30일 14:36

최종수정 : 2015년01월30일 14:42

"외국계 추가매물 우려 약점은 살펴야"

[편집자] 이 기사는 1월30일 오전 10시8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조이시티가 모바일 중심으로 전략을 확 틀면서 게임업계 신흥 강자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게임 최초 흥행작 '룰더스카이' 이후 잠잠했던 조이시티가 1년여 절치부심 끝에 자체 플랫폼과 글로벌 라인업을 야심차게 내놓은 뒤다.

증권가의 반응도 사뭇 달라졌다. 전문가들은 조이시티의 모바일로의 발빠른 전략 선회, 경쟁사로부터 핵심인력 영입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단 수급 측면에서 대만 기가미디어의 추가 매물 우려는 약점으로 꼽았다.

조이시티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 국면에 안착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2만200원으로 한 해를 마감한 주가는 28일 2만6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한 달 새 3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회사측이 보여준 전략 선회에 대해 증권가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형국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요즘 기관투자가 1~2곳과 매일 미팅을 하는데 이구동성으로 6~7개월 전과 회사가 많이 변했다고 한다"며 "별다른 특징이 없었던 회사가 최근 방향과 전략을 틀면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라고 분위기를 전해왔다.

기관들의 시선도 예전과는 크게 바뀌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적자전환했던 회사가 작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 세 자리 수의 이익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게임업 특성상 인력변화가 중요한데 최근 그런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체 플랫폼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이 합리적이며 경쟁사로부터 검증된 개발 및 해외사업 인력을 영입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며 "신규 모바일 게임들이 실제 출시되는 1분기께 투자에 나설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외부에서 조이시티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외부인력 영입에 대한 관심이 묻어나 있다. CJ그룹에서 독립한 '넷마블'이 내놨던 최대 히트작 '모두의마블' 개발인력 상당수를 조이시티가 영입하고, 컴투스의 최대 히트작 '서머너즈워'를 성공시켰던 해외인력들을 스카웃해 구글 및 애플과의 관계가 새롭게 구축된 것을 두드러진 성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조이시티측은 "해외쪽으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구글 및 애플과의 관계가 중요했고 이를 위해 해당분야 경험과 트랙이 있는 분들을 몇 분 영입했다"며 "개발인력 역시 경쟁사 외주개발인력 몇 분이 새로 들어왔다"고 답했다.

앞서 조이시티가 지난해 11월말 공개한 모바일 전략을 보면 최근 게임빌과 컴투스, NHN엔터테인먼트 등의 전략과 유사한데 특히 자체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직접 진출이 그런 부분이다.

일단 올해 신작으로는 7~8개를 준비 중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더원게임즈로부터 인수해 중국 진출을 준비중인 '건쉽배틀'(최근 글로벌 다운로드 3000만건), 드래곤플라이트와 유사한 자체 개발 신작 '쥬쥬히어로', 모두의마블보다 스킬과 카드 비중을 강화한 '주사위의 신' 등이 대표작으로 기대감을 끌어가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던전트래커즈, 워쉽배틀, 라스트드래곤, 아크스톤, 하프블러드, 프로젝트RG 등이 올해 계획한 신규 라인업.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게임 신작 등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비중이 기존 40%에서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큰 틀에서 올해 사상 최대치 실적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이시티는 앞서 2012년 매출 630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해는 3분기 누적으로 363억원 매출에 4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강점 속에서 수급측면의 약점은 투자시 주의할 대목이다. 대만 기가미디어의 지속적인 매물 출회가 그렇다.

기가미디어는 지난해 12월 공시를 통해 보유지분이 8.0%에서 6.2%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한두 달 새 장내서 20만7204주를 처분한 것. 지난 2011년말 이후 지속되는 차익실현흐름이다. 이후 전략선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2만8000원 수준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2만원대 초반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전략 발표 이후 급등했던 주가가 크게 떨어진 적이 있는데 그 이유가 4대주주였던 대만 기가미디어의 지분매각 때문이었다"며 "기가미디어 자체 어려움으로 인해 매각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편, 기가미디어는 지난 2009년 7000원대에 조이시티 지분을 매입해 2만원 이상에서 팔아 세 배 이상의 차익을 내고 빠져나가는 형국이다. 다만 이 같은 '오버행'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신작 기대감과 회사의 모바일 중심전략 선회 등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오며 수급은 개선되는 모양새다. 

<최근 6개월 조이시티 주가차트>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