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한국토요타는 렉서스가 전세계 청년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 ‘제 3회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인 디자이너의 작품이 최종 입선작에 선정된 것은 1회 대회에 이어 두번째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인 청년 디자이너 정주천씨.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전세계 72개 국가, 1171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최종 선정된 12점의 입선작에 정주천씨의 작품이 포함됐다.
정주천씨는 시각과 촉각의 교량역할을 하면서 시각장애가 있는 사람이 인쇄물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Braille Reader(점자 판독기)”를 디자인해 최종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제3회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Lexus Design Award)’의 테마는 ‘Senses’.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수석 큐레이터 파올라 안토넬리(Paola Antonelli), 건축가 이토 토요(Toyo Ito) 등으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단은 디자인 혁신에 대한 공헌의 가능성을 보고 이번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12점의 수상작 중 4개 작품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아서 황(Arthur Huang), 막스 램(Max Lamb) 등 4명의 멘토링을 통해 실제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되며, 이번 3회 대회에서는 지난 회와 달리 4개의 프로토타입 제작 작품 중 그랑프리의 발표가 추가로 있을 예정이다.
수상작품의 시상과 전시는 오는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2015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렉서스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현장 방문의 기회도 제공된다.
렉서스 관계자는 “LEXUS는, 'Progressive Luxury'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종래의 고급스러움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해 왔다"며 "자동차를 통해서 고객의 풍요로움을 창조할 뿐 아니라 그것에서 발생하는 많은 과제의 해결방안을 ‘렉서스·하이브리드·드라이브’ 를 화두로 계속 고민하고 제안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Lexus Design Award’는 “DESIGN”이라는 단어를 단지 조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과제 해결의 프로세스이자 풍요로움을 창조해 보다 좋은 사회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솔루션으로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것이 근본 취지”라고 말했다.
이밖에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와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렉서스 글로벌 웹 사이트(http://www.lexus-i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